[6·1지방선거] 울산시장에 김두겸 당선, 교육감은 진보성향 노옥희 재선성공

울산 5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 국민의힘 '초강세'···노동자 표밭 '울산동구' 진보당 김종훈 당선

울산 광역의원선거, 국민의힘 '압도적 승리'···기초의원선거, 야권 다소 '약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울산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성향의 노옥희 후보가 각 당선됐다. [사진=연합뉴스]

◆ 울산시장에 김두겸 당선, 교육감은 진보성향 노옥희 재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울산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성향의 노옥희 후보가 각 당선됐다.

울산시장 선거 개표결과, 김두겸 후보는 59.78%(29만 563표)를 득표했고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40.21% (19만 5430표) 득표율을 기록, 김 후보가 송 후보를 19.57%포인트로 격차를 벌이며 당선됐다.

또 울산교육감 선거에서는 노옥희 후보가 55.03% (26만 6647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보수성향의 김주홍 후보의 44.96% (21만 7863표) 득표율을 10.07% 포인트를 앞서며 당선됐다.

◆ 울산 5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 국민의힘 '초강세'···노동자 표밭 '울산동구' 진보당 김종훈 당선 

6·1지방선거에서 울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전체 5석중 4석을 차지하며 초강세를 보였다.

울산 중구청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영길 후보가 59.41% (5만 6843표)를 득표,  40.58% (3만 8822표)를 얻은 현직 구청장 민주당 박태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울산 남구청장 선거는 현직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가 66.16% (8만 7838표)를 얻어, 33.83% (4만 4914표)를 득표한 울산시의원 출신 민주당 이미영 후보를 32.33%포인트 앞서며 당선됐다.

울산 동구청장 선거에서는 진보단일후보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54.83% (3만 6699표)를 득표, 천기옥 후보 45.16% (3만 233표)를 9.67%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국민의힘 독주를 막아섰다.

울산 북구청장 선거는 울산 기초단체장중 유일하게 3파전으로 진행됐다. 선거결과, 국민의힘 박천동 후보가 50.6% (4만 4062표)를 얻어, 현직 구청장인 민주당 이동권 후보 40.02% (3만 4843표), 정의당 김진영 후보 9.37% (8158표)를 따돌렸다.

울산 울주군수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이순걸 후보가 58.8% (5만 7216표)를 얻어 현직 군수인 민주당 이선호 후보의 41.19% (4만 81표) 득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 울산 광역의원 선거, 국민의힘 '압도적 승리'···기초의원선거, 야권 다소 '약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 광역·기초의원 선거는 국민의힘의 압도적 승리로 마무리됐다.

울산 지역구 시의원 19명을 선출하는 선거에서는 19석 전체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정원 3명의 비례대표 시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2석, 민주당이 1석을 각 차지했다.

한편, 전체 44명을 선출하는 5개 구·군 지역구 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25명, 민주당이 17명, 진보당 2명이 각 당선됐다.

6명 정원의 비례대표 구·군의원에는 국민의힘 5명, 민주당 1명이 당선됐다.

각 구·군별 당선자 현황을 보면, 울산 중구의회는 의원정수 10명 (국민의힘 6명, 민주당 4명), 울산남구의회 의원정수 14명 (국민의힘 9명, 민주당 5명), 울산동구의회 의원정수 7명 (국민의힘 4명, 민주당 2명, 진보당 1명), 울산북구의회 의원정수 9명 (국민의힘 4명, 민주당 4명, 진보당 1명), 울산 울주군의회 의원정수 10명 (국민의힘 7명, 민주당 3명)이다.

울산 지역구 시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전석을 독식한 반면, 구·군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의원이 다소 약진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