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농업인단체 만나 "후계 인력 없다는 점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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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6-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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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농정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주요 농업인 단체장들을 만나 농촌 후계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농업인 단체장을 초청해 ‘농정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농업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더 잘 알겠지만, 농업에 대해 우려하는 사항은 후계 세대가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은만 농축산엽합회 회장, 이학구 한국 종합농업단체 협의 회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 회장, 김상근 한국육계협회 회장 등 37개 농업인 단체장이 참석해 농식품부와 ‘새 정부 농식품 분야 국정 과제’, ‘주요 농업통상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정 장관은 “농업 후계인력 문제는 먼 일 같지만 지금 계속 농촌에서 당장 일어나고 있다”며 “일손이 부족한 어려움을 겪고 궁극적으로 농업 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을 영위하는 분들의 전체적인 인구가 줄어드는 것도 걱정이지만 고령화도 문제”라며 “농업 단체장들과 같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농업은 비즈니스로서 종자부터 판로까지 전반적인 과정이 회사랑 똑같다”며 “(판매에) 국경이 없는 시대에 품질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갖춰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장관은 “도시에서 젊은 사람들이 농업에 관심을 갖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농업계 관심을 촉구했다.

정 장관은 “농업계가 자랑을 할 때는 젊은 사람들이 와도 될만한 분야라는 것을 전략적으로 공유해야 한다”며 “정부 국무위원으로 농업계와 의견을 반할 때도 있고 더 강경하게 보호하려고 애쓸 때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정 장관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농촌·농업 중요성이 이렇게 주목 받은 적이 없다”며 “우리의 첫 임무는 5200만 국민이 편안하게 먹고살 수 있는 먹거리를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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