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컷 통과 성공한 최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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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이동훈 기자
입력 2022-06-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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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오픈 2022

  • 20회 출전한 최경주

  • 19번째 컷 통과 성공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최경주. [사진=KPGA·민수용]

최경주(52)는 1997년 1회 대회인 SK텔레콤 클래식부터 이날(6월 3일) 진행 중인 SK텔레콤 오픈 2022(총상금 13억원)까지 20회 출전했다.

지난 19회 동안은 커트라인(합격선) 통과 18회, 탈락 1회를 기록했다. 오점으로 남은 탈락은 2001년이다.

최경주는 6월 3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22 2라운드 결과 버디 1개, 보기 4개로 74타(3오버파)를 적어냈다. 이틀 합계 140타(2언더파)로 커트라인을 넘었다.

19번째로 기록한 커트라인 통과다.

최경주는 2000년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주 무대를 옮겼다. 이후 대회 때마다 한국과 미국을 왕복했다.

전날(6월 2일) 기자회견에서 최경주는 "비거리가 나지 않는다. 시차 적응 등으로 피곤해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막 직전에 귀국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도 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투어)를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피로가 쌓여도 1회를 제외하곤 매번 4라운드까지 샷을 날렸다. 52세 나이에 쉽지 않은 일정이다.

25회를 맞이한 이 대회 최다승 기록(3승) 보유자인 최경주는 "국내에 들어와서 경기하면 항상 이틀째가 힘들다. 힘든 하루였지만, 끝까지 버텼다"며 "오늘도 후반 들어 컨디션이 살아났다. 내일이면 몸이 더 좋아질 것이라서 마지막 날까지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젊은 선수들과 경기하면 배우는 게 많다. 잊고 있던 '기본'을 깨우치게 된다. 1년에 2회 한국에 와서 후배들과 경쟁하는 게 시니어 투어를 뛰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끝에 최경주는 "롱런(장기흥행) 비결은 사명감이다. 한국인으로 처음 PGA 투어에 이어 시니어 투어에 진출하고 우승도 했다. 후배들도 그렇게 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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