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용산공원 오염 우려 과장된 것…안전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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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06-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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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다섯 차례 2시간 간격으로 500명씩 방문객 수용"

대통령 집무실 인근 용산공원 부지가 일반 국민에게 6월 10일 시범 개방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공원 개방 부지의 토양이 오염됐다는 우려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과장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원 장관은 10일 대통령 집무실 인근 용산공원 시범 개방 행사에서 "미군과 그 아이들이 뛰어놀던 이 공간 자체가 위험하다거나, 우리 발밑에 위험 물질이 쌓여 있다고 하는 것은 과장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위험 요소가 있거나 투명하게 검증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정부는 철저하고 신중한 자세로 접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정부가 현재 개방한 공원 부지와 이동 동선은 전혀 위해성이 없다"며 “위해성 관련 부분을 자꾸 혼동시키거나 의도적으로 또는 염려가 지나친 나머지 과장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용산공원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열흘 일정으로 일반 국민에게 시범 개방됐다. 시범 개방 대상은 대통령 집무실 남측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북측 스포츠필드에 이르는 직선거리 약 1.1㎞ 구간으로, 현재까지 주한미군이 반환한 용산기지 부지(63만4000㎡) 중 약 16%인 10만㎡에 해당한다.
 
이번 시범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다만 첫 입장은 10일 오전 11시, 마지막 입장은 19일 오후 1시(오후 3시 퇴장)로 정해졌다.
 
매일 다섯 차례 2시간 간격으로 500명씩 하루 2500명, 열흘간 2만5000명의 방문객을 받는다.
 
원 장관은 시범 개방 기간 방문객의 관람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한 것에 대해선 “2시간에 한 팀씩 제한해 출입팀을 짜겠다는 것은 위험해서가 아니라 하루에 다섯 번씩 짜는 것이 최대한의 수용 인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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