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려버릴 게임 대작들…6월 출시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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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6-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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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컴투스홀딩스·블리자드엔터 등 다수 게임 선봬

넷마블이 오는 15일 모바일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출시한다. [사진=넷마블]


게임업계가 6월 들어 주요 신작을 연이어 선보이며 확대되는 게임 수요 공략에 나선다. 학교 방학과 직장인 휴가 등이 맞물리는 6~8월은 통상 게임 플레이가 대규모로 이뤄지는 성수기로 꼽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컴투스·카카오게임즈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 게임사들은 신작을 다수 출시하며 하반기 급증하는 계절 수요를 공략한다.

넷마블은 퍼즐 형식의 모바일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오는 15일 양대 애플리케이션 장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다. 올해로 공개 20주년을 맞이한 '쿵야'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머지(merge·병합) 장르의 퍼즐 게임이다. 동일한 아이템을 한곳으로 모아 합치면 포인트를 획득하는 식이다. 이용자는 캐릭터인 쿵야, 자원 등을 수집하면서 본인만의 섬을 만들고 확장시킬 수 있다. 이 게임은 게임 규칙이 단순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난달 30일부터 사전등록이 가능해졌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일본 사이게임즈의 스포츠 기반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를 오는 20일 국내 출시한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을 육성하며, 달리기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다. 국내에선 사전 예약자 수가 10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2월 먼저 출시된 일본에서는 올해 4월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1400만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미 이달 초 신작을 내놓은 기업들도 있다. 컴투스는 지난 8일 구글·애플 양대 앱 장터를 통해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워킹데드: 올스타즈'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올 하반기에 글로벌 출시도 계획 중이다.
 

[사진=컴투스홀딩스]


워킹데드는 컴투스 그룹에 편입한 RPG 전문 개발사 펀플로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다.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구현한 생동감 있는 그래픽과 세상의 종말이라는 긴장감 있는 분위기가 주요 특징이다. 이 게임에는 미숀·네간·글렌 등 인기 원작 캐릭터들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창작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일 국내 출시한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도 흥행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아블로 이모탈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했다(지난 7일 기준). 이는 게임 출시 닷새 만의 성과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디아블로 이모탈은 악당 '바알' 등을 물리치는 야만용사, 성전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강령술사, 마법사 등 6개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모험이 핵심이다.

이달 신작 출시가 대규모로 이어지는 것과 관련 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연초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최근 다소 안정화하면서 업계 전체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사무실로 출근하는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게임 개발·테스트 등 시기가 겹치다보니 출시 시기도 비슷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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