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6일 만에 일일 확진자 100명 넘어…베이징 클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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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2-06-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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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0시 기준 134명 확진…베이징, 학교 등교 연기

지난 6월 9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코로나19 검사소 앞에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보름여 만에 세 자릿수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클럽에서 대규모 감염자가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오전 0시(한국시간 1시)까지 24시간 동안 31개 성시자치구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13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날까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만4793명이다.

중국에서 일일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6일(102명) 이후 16일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본토는 상하이가 전일보다 3명 늘어난 10명이고, 네이멍구 자치구 78명, 수도 베이징 34명 등 122명이다. 외부에서 들어온 환자는 푸젠성에 6명, 광둥성 3명, 톈진 1명, 상하이 1명, 후난성 1명 등 총 12명이다.

중국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데에는 베이징 클럽발 확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시 보건당국은 차오양구에 위치한 이 클럽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집계된 감염자 수가 166명이다. 이 가운데 145명은 클럽 방문자였다. 밀접접촉자 수는 615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베이징은 클럽발 대규모 확진으로 13일 재개 예정이든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의 등교를 재차 연기했다. 주요 관광지와 테마파크의 재개장도 미뤘다.

중국 당국이 확진자에는 포함하지 않고 별도로 집계하는 무증상 환자는 전날 131명에서 10명 늘어난 141명이 새로 발생했다.

이 중 67명이 국외에서 유입했다. 본토에서는 베이징 31명, 상하이 19명, 네이멍구자치구 8명, 랴오닝성 5명, 광시자치구 4명, 윈난성 3명, 허베이성 1명, 지린성 1명, 푸젠성 1명, 충칭 1명이다.

의학관찰 중인 무증상자는 전날 2798명에서 2556명으로 242명 감소했으며, 이 중 471명이 국외 유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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