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국제 시장 하방 압력 직면…"조정세 진입할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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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6-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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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6~10일 VN지수 전주 대비 0.30%↓

증권사들은 베트남 주식 시장이 이번 주(6월 13~17일)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국제 시장에서 추가적 하락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Vietnambiz)는 "지난 10일은 5월 최저점(1171.95포인트) 이후 가장 강력한 하락장을 기록했다. VN지수는 2일 만에 1300선 밑으로 다시 내려갔다. 시장 조정은 주로 대형주, 특히 페트로베트남가스(GAS -4.43%) 등과 같은 에너지주의 차익실현 압력으로 인한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VN지수가 8일 1300선을 탈환한 이후 매도 압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라며 "따라서 이번 주 시장이 변동성이 큰 영역으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HOSE에서 지난주 VN지수는 전주 대비 0.30%(3.90p) 하락한 1284.08로 거래를 마쳤다. HNX의 중·소형주 중심의 HNX지수는 1.30%(4.04p) 내린 306.44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HOSE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전주 대비 4.14%와 4.03% 증가했다. HNX지수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도 각각 12.84%, 17.54%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7580억동을 순매수했으나 HNX에서 200억동을 순매도했다.
 

지난주(6월 6~10일) 베트남 VN지수 등락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지난주 VN지수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주요 종목은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빈홈(VHM) △FPT그룹(FPT) 등으로 전주 대비 각각 4.43%와 1.59%, 3.51% 떨어졌다.
 
반면 지난주 가장 큰 증폭을 기록한 종목은 △마산그룹(MSN) △테콤뱅크(TCB) △베트남 고무공업그룹(GVR) 등으로 전주 대비 각각 3.72%와 4.12%, 4.4% 올랐다.

MB증권(MBS)은 "지난주 조정 흐름이 이어지며 VN지수가 이번 주 1250~1300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또 지난주 막판(10일) 1300선을 붕괴한 이후 현재 지수의 지지선이 1250~1260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유안타베트남증권(FSC)은 "세계 시장의 리스크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베트남 증시의 단기 추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에 이번 주 초반에서 시장이 조정될 가능성이 크고 VN지수가 1255포인트의 지지 수준을 재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세안증권(Aseansc)도 "국내 시장 움직임이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정보의 영향을 확실히 받을 것"이라며 "이번 주 VN지수는 1280선 넘어서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롱비엣증권(VDSC)은 "이번 주 시장은 일부 대형주가 급락하지 않고 버틸 경우에만 1270~1300포인트 범위에서 고군분투할 것"이라며 "다만 투자자는 추가 구매를 자제하고 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KB증권베트남(KBSV)은 "지난주 막판(10일) VN지수는 압도적 매도 압력으로 인해 1300선 유지가 실패했으며 1280선까지 급락했다"며 "이에 하락세를 이번 주에도 계속해서 VN지수가 1.260선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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