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91원 출발…"7월도 자이언트스텝?" 위기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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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6-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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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1291.0원에 장을 시작했다.
 
달러화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물가 상승에 대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는 위원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다.
 
미국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치며 전월보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 대표적인 비둘기 성향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급속한 금리 인상 찬성 발언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연은 홈페이지에서 “7월에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5b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면서 “5월 소비자물가나 단기 인플레 기대치를 보면 예상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오래갈 것”이라고 말했다. 7월 FOMC는 다음 달 26~27일 열린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연고점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연준이 무조건적이라는 과감한 단어를 선정했다는 점과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위원이 7월 75bp 인상을 지지한다는 점에서 시장은 점차 7월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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