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쌍방울, KG보다 400억원 이상 더 써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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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6-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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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쌍방울, KG보다 400억원 이상 더 써냈다
쌍방울그룹 컨소시엄이 지난달 있었던 쌍용차 인수합병(M&A) 스토킹호스 선정 과정에서 KG그룹보다 400억원 이상 많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있었던 쌍용차의 예비 인수 후보자 선정 당시 쌍방울그룹 컨소시엄은 KG그룹 컨소시엄보다 450억원가량 높게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KG그룹은 3000억원 초반 수준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3000억원대 중반 이상은 제시했을 것이란 세간의 예상을 벗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쌍용차 인수전 당시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에디슨EV가 300억원을 쌍용차의 운영자금으로 대여한 것을 감안하면, 에디슨모터스·KCGI 컨소시엄의 당시 제시액과 거의 같다. 

반면 쌍방울그룹은 3800억원 정도를 써냈다. KG보다 높은 금액을 써냈음에도 1라운드에서 패배한 것이다. 그동안 풍문으로만 떠돌던 내용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물품 강매에 자택 압류까지...교원그룹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 피소
학습지 교사를 통해 계약을 체결한 뒤 엄마들에게 물품 판매나 회원 모집행위를 강요하고 미판매분에 대한 물품들을 강매시킨 혐의로 교원그룹이 경찰에 고소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물품 대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거나 압류도 불사한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말이다. 교원그룹 측은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구입 및 판매라고 해명했다.

22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학습지 빨간펜, 구몬학습 등을 이용하는 학부모 62명은 전날 주식회사 교원(대표이사 복의순)과 교원 직원 5명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방문판매법) 위반,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죄 등 혐의로 서울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피해자모임 카페에는 1500여 명이 모여 있어 추후 더 많은 학부모 회원들이 고소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원은 학습지 교사를 통해 빨간펜에 가입한 부모들에게 '사번을 내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설득한 뒤 이에 응하면 동의 없이 사번을 부여하고 계약을 체결한 뒤 전집이나 어학 관련 상품 등의 물품 판매나 회원 모집을 강요한 의혹을 받는다.
尹정부 첫 검찰 정기인사...윤석열 사단 승진, 친문 검사들 한직行
윤석열 정부 첫 검찰 정기 인사가 단행됐다. 승진 대상에는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인물, 사상 첫 여성 고검장 등이 배출됐다. 대표적인 '친문 검사'로 꼽히는 검사들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으로 대거 좌천성 발령을 받았다.

법무부는 22일 오후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3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검사장 승진자는 10명, 자리를 이동하는 고위간부는 23명이다. 이번 인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단행된 첫 검찰 정기 인사다. 인사 대상자들은 오는 27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를 두고 "지휘부 공백 해소와 주요 사건 현안 처리 등 검찰의 본연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인사"라며 "실력과 공정에 대한 의지, 리더십,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했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공석으로 총장 직무대리인 이원석 대검 차장과 협의한 뒤 검찰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쳤다고 부연했다.
[층간소음 전쟁] "이웃갈등 잡아야 소비자 마음 훔친다"...기술개발 뛰어든 대형 건설사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이 활성화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공동주택 층간소음에 대한 사회적 기준도 까다로워지고 있다. 층간소음은 당사자들에게는 극강의 공포감을 선사하지만 개인적인 갈등, 이웃 간의 문제로 치부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공론화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오는 8월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도'가 시행되면 달라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8월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는 공동주택에 대해 아파트를 다 짓고 난 뒤 현장에서 층간소음 성능을 확인하는 사후 확인제를 도입한다.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이 기준에 미달하면 사업자는 보완 시공이나 손해배상 등을 해야 한다. 층간소음이 시공사의 기술력을 결정하는 관건이 되면서 대형 건설사들도 앞다퉈 전담 연구조직을 갖추고, 특허기술 확보 전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달 층간소음에 대한 실증, 연구, 체험 등이 가능한 '래미안 고요안(安) LAB(이하 고요안랩)'을 출범했다. 고요안랩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로 10가구 규모의 실증주택과 층간소음 측정실, 체험실 등으로 이뤄졌다.

현대건설도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층간소음을 줄이는 바닥구조 'H 사일런트 홈시스템I'를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차단 1등급 기술도 확보했다. 1등급은 위층에서 과도한 충격을 줘도 아래층에서 인지하기 어려운 수준의 성능이다. 기존 바닥 구조 시스템에 특화된 소재를 적용해 충격 고유의 진동수를 조절, 소음 전달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오는 8월에는 경기 용인시 마북 기술연구원에 층간소음 저감 기술 데이터를 구축하는 실증시설도 준공할 계획이다.
[누리호 성공] 우주 패권전쟁·글로벌 군비확충 '겹호재' 종목 찾아볼까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 가운데 세계 각국이 우주항공과 국방 분야에 경쟁적으로 투자를 집행하면서 관련 테마가 겹호재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주항공&방위산업 테마로 자금이 몰림에 따라 이들 테마에 대한 평가도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실적은 꾸준하지만 성장성은 부족한 가치주에서 신성장산업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잇달아 제기된다.

2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자체 개발한 발사체를 우주로 쏘아 올린 국가에 등극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누리호 발사가 성공함에 따라 국내 우주항공 관련주의 성장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총중량 200톤(t), 길이 47.2m, 최대 직경 3.5m인 누리호의 제작·조립에 300여개 기업이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주요 종목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등이 언급된다.

글로벌 군비 확충 기조도 우주항공&방위산업 테마에 중장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세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목도하면서 전세계 군비 증강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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