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픽셀 크기 12% 줄인 이미지센서 개발···글로벌 최초 양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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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6-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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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6㎛ 픽셀 2억개 탑재한 '아이소셀 HP3', 연내 양산 계획

삼성전자가 픽셀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12% 줄인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3’ 신제품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나선다.

23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1.4분의 1인치 규격의 아이소셀 HP3 신제품은 업계 최소 크기인 0.56㎛(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픽셀 2억개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해당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아이소셀 HP3 신제품은 0.56㎛ 픽셀 2억개를 탑재한 제품 중 세계 최초 양산품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삼성전자가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 선도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계 최소 크기 픽셀을 적용한 이 신제품은 모바일기기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 크기를 최대 20% 줄일 수 있다.

또 이미지센서의 모든 화소를 활용해 초점을 잡고, 초당 30프레임 8K 초고해상도와 120프레임 4K 고해상도 영상을 지원해 영화 촬영 수준의 ‘시네마 카메라’ 성능을 구현했다. 사진을 촬영할 때와 같은 화각에서 초고해상도 8K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 밖에도 2억 화소 전체를 활용하는 위상차 자동 초점 기술 ‘슈퍼 QPD(Quad Phase Detection)’, 노출 시간이 다른 프레임 3장을 합성하는 ‘스태거드 HDR(High Dynamic Range)’, 저감도 이미지를 중·고감도 이미지와 합성하는 ‘스마트 ISO 프로’, 4개 또는 16개의 인접 픽셀을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테트라 스퀘어드 픽셀’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임준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19년 업계 최초로 1억 화소 이미지센서 시대를 열고 지난해 2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최초로 출시하는 등 초소형 픽셀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업계 최소 픽셀 크기의 HP3 신제품을 통해 사용자 경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3일 공개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3’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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