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주의보...서울, 올여름 첫 폭염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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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6-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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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2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올여름 들어 서울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 동남·서남권, 경기도 남부, 세종, 대구, 광주, 대전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경남, 경북, 전남, 충북, 충남, 강원, 전북 등에서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은 30도를 넘어섰으며 경북 울진, 강원 강릉 등 지역에서는 최대 35도 이상의 기온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충북 남부를 중심으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청·전라권, 경상권 내륙에도 이날 저녁께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 순간풍속이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 우박이 예상되는 곳이 있다고 강조하며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 농작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좁은 지역에서 시간당 30~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충청·전라권과 경상권 내륙에 10~60mm,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역은 5~40mm다.

일요일인 26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내륙, 전남권, 경상권 내륙에 소나기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모든 지역에서 10~60mm다.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이상 올라 무더운 곳이 많은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고 31도 내외의 체감온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며 수분·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무더운 시간(정오~오후 5시)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5일 강원도 양양지역 한 해변이 서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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