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방한…'망 사용료' 갈등 SK와는 안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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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2-07-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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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작스러운 방한...서울 오피스 직원 격려 후 한국 파트너들 만나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넷플릭스 유튜브 갈무리]

글로벌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헤이스팅스 CEO는 전날 한국을 방문해 이날 출국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헤이스팅스 CEO가 서울에 방문했다"며 "이번 방한 일정 중 헤이스팅스는 다양한 창구로 접수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서울 오피스 직원들과의 시간을 보낸 뒤 파트너들과도 교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즈니스 미팅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헤이스팅스 CEO는 당초 지난해 12월 한국을 방문해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 등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었다. '오징어게임', '지옥' 등 한국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가 연이어 성공한 데다 SK브로드밴드와 망 사용료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이유로 막판에 계획을 수정했다. 

그러나 이번 방한에서 박 부회장을 비롯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CEO와의 만남은 계획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주무부처 수장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과의 면담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 지급을 놓고 SK브로드밴드와 지난 2019년부터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 넷플릭스는 4월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해 2021년 6월 1심 패소했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한편 앞서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은 지난 4월 국회를 찾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면담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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