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올 하반기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3% 내외에 그칠 거란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의 경기침체(Recession) 발생 확률 등이 직접적인 악재다. 이후 원자재 수입국인 신흥국과 유로 지역 성장률의 둔화가 커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3일 한국은행은 '2022년 하반기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를 통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중 3% 내외로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올해 초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각국의 내수 및 글로벌 교역이 위축된 게 이를 촉진하는 요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세계 경제성장률을 큰 폭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다. 월드뱅크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로 인해 6월 세계 경제성장률이 각각 1.2%포인트, 0.5%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선진국 중에는 유로 지역, 신흥국은 원자재 수입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월드뱅크의 경우 유로지역 성장률을 2021년 5.4%에서 2022년 2.5%로 낮췄고, 원자재 수입 신흥국에 대해서는 같은 기간 6.6%에서 4.6%로 낮췄다.
 
미국 경제 역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미국의 주간경제활동지수는 올해 1월 5.56에서 3월 4.37로 떨어졌고, 5월에는 3.47, 6월엔 2.54까지 저점을 낮췄다. 특히 통화정책의 긴축 기조가 강화된 3월 이후, 경기침체 발생 우려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전 세계 48개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1년 이내 경기 후퇴 발생 확률을 조사한 결과, 올 1월 말 15.0%에서 6월 28일 기준 33.0%까지 상승했다.
 
앞서 1분기 중 미국 경제는 국제 전쟁에 대한 공급망 제약 등으로 역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은은 에너지 가격의 추가 상승과 공급망 제약 장기화 가능성,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 심리 확산과 이에 대응한 긴축 기조 강화 등으로 미래 불확실성이 매우 클 것으로 판단했다. 세계 경제도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험이 잠재된 가운데 지정학적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하방 위험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외 기대인플레이션 확산과 이에 따른 물가 상승압력, 급격한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 불안도 부정적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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