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김승희 후보자 사퇴 "가족들 상처 무척 힘들었다"...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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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07-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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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복지부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저는 오늘 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합니다"라며 후보직 사퇴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객관적 근거가 없거나 저와 관련이 없는 가족들의 사생활에 대해서까지 수많은 비판이 제기됐다"며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여 각종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반복적으로 설명 드렸으나, 이 과정에서 공직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던 저의 명예는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상처를 입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것과 관련해서는 "고의적으로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바가 전혀 없으며, 회계 처리과정에서 실무적인 착오로 인한 문제"라며 거듭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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