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오늘도 지하철 시위... 4호선 열차 지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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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미 기자
입력 2022-07-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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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활동가들이 지난 6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지하철 집회를 재개하며 장애인권리예산과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지하철 시위를 이어간다. 이에 4호선 열차가 상당 시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경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전장연이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4호선 열차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7시 30분에도 지하철 4호선 동대문 방향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한성대역을 거쳐 혜화역을 잇는 지하철 시위를 했다.

이에 이날 출근길 서울 지하철 4호선이 연착 지연됐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지하철 시위를 진행해온 전장연은 5월 13일, 20일, 27일 등 월요일에 출근길 시위를 벌여왔다.

하지만 최근 출근길과 퇴근길을 병행하면서 시위를 벌이고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지난 4일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기획재정부와 간담회를 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추경호 기재부 장관이 직접 답을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7월 말까지 답이 없다면 8월 1일부터 매주 월요일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겠다”면서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치는 상황을 초래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장연은 2023년 장애인 활동 지원예산 2조9000억원 편성, 권리 기반 활동 지원 제도 마련, 2023년 탈시설 자립 지원 시범사업예산 807억원 편성, 기존 거주시설 예산을 탈시설 예산으로 변경 사용, 장애인 이동권 예산 제도 개선, 만65세 미만 노인 장기 요양 등록 장애인의 활동 지원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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