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웨이퍼 업계 최초 全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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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2-07-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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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3∙2공장 이어 올해 1공장 재활용률 96% 검증 마쳐

  • 넷 제로 2040 선언, RE100 가입, 전 제품 카본 트러스트 인증도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글로벌 안전 과학회사인 ‘UL 솔루션즈(Underwriters Laboratories Solutions, 이하 UL)’로부터 전 사업장에 대해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이하 ZWTL)’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3공장, 2공장 검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1공장 검증을 추가로 획득하며 전 사업장 검증을 받게 된 것이다.

ZWTL 검증은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은 글로벌 안전 과학 전문기업인 UL이 폐기물 재활용률이 우수한 사업장에 대해 검증하는 제도다. 폐기물 재활용률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수준을 평가하고 그 수준에 따라 플래티넘(재활용률 100%), 골드(95~99%), 실버(90~94%)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SK실트론의 전 사업장이 획득한 ZWTL '골드 등급' 라벨 [사진=SK실트론]



SK실트론의 총 3개 사업장 중 300mm 웨이퍼를 생산하는 구미 3공장은 이미 지난해 5월 웨이퍼 업계 최초로 ZWTL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당시 3공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99%로 플래티넘 등급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같은 해 7월에 구미 2공장이 재활용률 98%를, 이번에 1공장도 96%를 기록해 모두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UL 측은 SK실트론의 ZWTL 획득은 전 세계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업계 중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밝혔다.

SK실트론은 환경 분야에서 다수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획득하며 웨이퍼 업계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2020년 국내 최초로 RE 100 캠페인에 참여했고 지난해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화하겠다는 ‘넷 제로(Net Zero) 2040’을 선언했다. 또한 이를 계획대로 이행하기 위해 녹색 프리미엄 구매,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인증, PPA 구매 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에 참여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 등의 정보를 투자자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원·부자재 생산부터 웨이퍼 제조까지의 모든 가치사슬(Value-Chain)에서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 절감을 인정받아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전 제품 탄소·물 발자국 인증을 획득·갱신하고 있다.

SK실트론은 올해 3분기 중 지금까지 노력해온 탄소 배출량 추가 감축 결과를 바탕으로 카본 트러스트의 탄소 발자국 인증을 한 단계 높여 ‘전 제품 감축(Reducing)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동시에 물 사용량 절감에 대해서도 전 제품 물 발자국 인증 획득을 추진 중이다.
 

SK실트론 구미1공장 전경 [사진=SK실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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