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찍고 충청까지… 맥도날드가 '보성녹돈 버거'에 담아낸 신토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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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07-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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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녹돈 버거 관련 사진 [사진=맥도날드]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브랜드 맥도날드가 우리 땅에서 키운 ‘토종 식재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산 식재료 사용을 확대하는 것에서 나아가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론칭하며 로컬 소싱 메뉴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맥도날드는 고객에게 더 신선하고 맛있는 제품을, 지역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최근 토종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 ‘보성녹돈 버거’를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전남 지역과의 MOU 체결을 기반으로 출시됐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연간 가장 많은 식재료를 수급하는 전라남도와 협약을 맺었다. 그 이후 지자체, 협력 업체, 영농조합 등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며, 전남 지역의 우수한 특산물인 보성녹돈을 활용한 메뉴를 탄생시킨 것이다.

특히 이번 보성녹돈 버거는 보성 녹차 농가와 충청 지역 양돈 농가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다. 맥도날드는 보성 녹차 사료로 충청 지역의 농가에서 키운 보성녹돈 패티를 공급받아 두 지역 모두에 상생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맥도날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신메뉴를 통해 올 한해에만 약 140톤의 녹돈을 수급할 계획이다.

보성녹돈 버거에는 패티 외에도 다양한 토종 식재료가 사용됐다. 맥도날드가 버거에 최초로 도입한 식재료 양배추를 포함해 보성녹돈과 잘 어울리는 적양파, 토마토까지 100% 국내산으로 구성했다. 실제로 맥도날드는 지난 한 해에만 전국 팔도에서 약 4만 톤의 식재료를 수급했으며, 패티의 주재료인 돼지고기, 닭고기부터 계란, 양파, 토마토 등 버거에 사용되는 주요 농산물을 폭넓게 공급받고 있다.

맥도날드는 식재료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커뮤니티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키워낸 식재료가 어떤 맥도날드 메뉴로 재탄생했는지 맛볼 수 있는 일일 맥도날드 매장, 다양한 스포츠 경험 제공을 위한 어린이 스포츠 클럽, 남녀노소 좋아하는 놀이동산과 축하 공연 등이 대표적이다. 맥도날드는 맥도날드 매장이 없는 보성을 시작으로 이러한 커뮤니티 활동을 향후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맥도날드의 로컬 소싱 메뉴 중에는 전국적으로 조기 품절 사태를 일으켰던 인기 메뉴도 있다. 그 주인공인 ‘창녕 갈릭 버거’는 한달 동안 약 158만 개, 2초에 1개꼴로 판매되며, 지난해 한정 출시됐던 버거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버거 1개당 마늘 6쪽이 들어간 창녕 갈릭 버거의 판매로 맥도날드는 기존 예상량의 2배인 마늘 총 42톤을 수급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는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사이드, 음료까지 폭넓은 메뉴들을 선보여왔다. 콩가루, 팥, 흑미, 현미, 쌀보리 등 국내산 오곡가루를 넣은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 전남 나주배, 제주 한라봉 등 맛과 품질이 뛰어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라봉 칠러’, ‘나주배 칠러’ 등이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산 식재료의 비중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협력업체와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지역에 맥도날드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보성녹돈 버거'[사진=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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