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기 가득한 괌 골프장에 태극기 꽂으려는 한국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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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7-0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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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츠 컨트리클럽 전경. [사진=스타츠 컨트리클럽]

휴양지로 알려진 괌은 인천국제공항에서 4시간 거리에 있는 미국령 섬이다. 해외 골퍼들에게는 천국이라 불리지만, 국내 골퍼들에게는 인지도가 낮다. 사이판과는 다르게 모든 골프장 소유주가 일본 기업이기 때문이다.

일장기 가득한 섬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괌에 있는 골프장 6곳 중 한 곳은 운영을 멈췄다. 이제 남은 골프장은 5곳. 

그중 괌 국제공항에서 가까운 스타츠 컨트리클럽을 한국 기업(골프장사람들)이 인수할 계획이다. 일장기 가득한 섬에 태극기를 꽂겠다는 심산이다. 골프장사람들의 대표이사는 정승현 씨다. 그는 괌에서 다수의 사업을 진행한 베테랑이다. 든든한 조력자도 있다. 괌에 다수의 호텔을 소유한 조희균 JMSH그룹 회장이다.

스타츠 컨트리클럽은 넉넉한 27홀이다. 호텔(62실), 천연잔디 연습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을 갖췄다.

인수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진행 상황을 지켜보던 국내 기업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승현 골프장사람들 대표이사는 "괌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곳이다. 기후도 좋고 아름답다. 쇼핑과 휴양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골프 환경이 좋은 곳"이라며 "일본 기업이 소유해 한국 골퍼에게 홍보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스타츠 컨트리클럽 인수를 통해 국내 골퍼가 휴식과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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