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오르자 "달러 팔자"…외화예금 한 달 만에 다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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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07-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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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20억 달러 넘게 감소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개인들의 매도와 기업의 수입결제 대금 인출 등이 겹친 여파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70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보다 21억1000만 달러 감소한 수준이다.
 
이로써 거주자 외화예금은 증가 전환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게 됐다. 이는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25억7000만 달러)과 개인예금(144억9000만 달러)이 전달보다 13억4000만 달러, 7억7000만 달러씩 각각 줄었다. 이 중 개인예금은 환율 상승기를 맞아 올 상반기 내내 감소 흐름을 보였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736억1000만 달러)이 17억4000만 달러, 유로화 예금(46억3000만 달러)이 5억 달러씩 줄었다. 반면 일본 엔화예금(55억3000만 달러)과 중국 위안화예금(16억3000만 달러)은 각각 5000만 달러, 1억5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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