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in Trend] 누적 다운로드 2400만회…전세계 덕후 사로잡은 엔씨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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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7-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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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1월 출시된 앱 기반 팬덤 플랫폼

  • 하반기 웹 버전도 선보일 예정

유니버스 플랫폼 서비스 화면 예시[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로 해외 이용자를 끌어모으며 온라인 팬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할 웹 버전 플랫폼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4일 엔씨에 따르면 이달 기준 유니버스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2400만회를 돌파했다. 지난달 15일 업데이트 버전(v1.0.0)을 선보인 이후 한 달 만에 기록한 성과다.

작년 1월 출시된 유니버스는 특정 아티스트 팬들이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즐기도록 지원한다. 전 세계 233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되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이용자는 아티스트 관련 콘텐츠, 행사 일정 등을 볼 수 있다. 팬 커뮤니티 등 단체 활동도 가능하다. 유료 회원은 아티스트와 일대일 채팅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 관계자는 "유니버스는 풍부한 오리지널 콘텐츠, 팬덤 특화 소통 기능 등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미 올해 2월 유니버스의 해외 이용자 비율은 전체 89%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 이용자 의견 반영해 업데이트···"일일 방문자 2배, 재방문율 10배↑"

유니버스 최신 버전(v1.0.4)은 기존 버전 대비 일일 방문자 수가 2배, 재방문율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유료 멤버십 구독자 수도 4배 늘었다. 앱 핵심 기능뿐 아니라 사용자환경·경험(UI·UX) 등이 대폭 개선된 효과라고 엔씨 측은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UI·UX 편의성과 앱 사용 속도를 높인 것이 핵심이다. 메인 화면은 홈·디스커버·메시지·마이 등 4개 탭으로 구성해 보다 직관적으로 바꿨다. 또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전반적인 앱 용량을 약 40배 절감하며 로딩 속도도 개선했다.

엔씨는 하반기 중으로 웹 버전을 선보이고, 라이브 스트리밍 등 새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사진=김효곤 기자]

◆ 인기 비결? "다채로운 콘텐츠+소통 기능"

유니버스가 글로벌 서비스로 부상한 배경으로 △풍부한 자체 콘텐츠 △팬덤에 특화된 소통 기능 등이 꼽힌다. 유니버스는 아티스트와 협업해 자체 제작한 웹예능·음원·뮤직비디오·화보·라디오 등 독점 콘텐츠를 제공한다. 올해 2월 기준 자체 콘텐츠를 총 6288편 제작했다. 신규 콘텐츠를 연간 매일 약 17개 공개한 셈이다.

아티스트와 일대일 채팅 형태로 대화하는 '프라이빗 메시지'도 인기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팬들의 수요를 반영했다. 아티스트가 보낸 메시지는 영어·일본어·스페인어·베트남어 등 언어로도 번역돼 해외 이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방송·브랜드까지···엔씨, 유니버스 '외연 확장'

엔씨는 유니버스 플랫폼 사업을 방송과 식음료(F&B) 브랜드까지 넓히는 등 외연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유니버스는 K-팝 가수 뿐 아니라 MBC '아이돌 라디오 시즌2', 채널A 오디션 '청춘스타' 등 방송 프로그램과 글로벌 브랜드 '펩시' 관련 콘텐츠도 제공한다. 엔씨 관계자는 "여러 업체 등 대상과 협업하며 서비스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버스는 이용자에게만 제공되는 팬사인회, 팬미팅, 컴백 쇼케이스 등 단독 행사와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최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유니버스 합동 콘서트 '2022 유니콘(UNI-KON)'은 전 세계 200개국에서 K-팝 팬 380만명이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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