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상반기 당기순익 3159억원…전년 대비 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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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07-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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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올 상반기 내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관련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된 효과가 컸다. 여기에 상품 체계를 ‘아이디(iD)’ 중심으로 재정립한 점도 힘을 보탰다. 다만 하반기 영업환경은 전보다 크게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31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벌어들였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총 취급고도 79조5122억원으로 17.1% 늘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0.6%이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79조738억원이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69조6955억원 △카드 금융(장기+단기카드대출) 9조378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할부 리스 사업은 4384억원이다.
 
실적 개선을 이끈 건 신판이다.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여행과 주유, 요식업 등에서 신판 이용금액이 증가했다. 이외에 상품 체계를 아이디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한 점도 도움을 줬다. 자체적으로 판매관리비용 등 불필요한 고정비용을 줄이는 작업도 지속했다.
 
다만 하반기 경영환경은 좋지 못할 것으로 봤다.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 중인 게 불안요인이다. 이 경우 카드사는 조달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결국 원가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여기에 경기침체에 대한 가능성도 상존한다.
 
삼성카드 측은 “유동성 위험과 자산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우량회원을 중심으로 한 내실경영기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 상품, 채널 관점에서의 시장 선도 방안도 꾸준히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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