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 다음주 나오나...인사검증 절차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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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지 기자
입력 2022-07-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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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경. [사진=아주경제DB]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이 다음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에서도 험난한 검증이 예상돼 차기 검찰총장 임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검찰총장 후보자로 천거된 인물 10여명을 상대로 인사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국민천거 절차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법무부는 천거된 인물 중 제청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추천위)에 심사대상자로 올리게 된다. 현재 후보자 대상 검증 절차를 밟고 있는 법무부는 조만간 추천위를 소집할 계획이다. 그간 국민천거 종료 후 2~3주 내 추천위가 소집된 것을 감안하면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 윤곽도 다음주 중 나올 가능성이 있다.

추천위는 국민천거와 인사검증 절차를 마친 인물 중 3명 이상을 총장 후보자로 추천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의 결정을 존중해 그중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자로 제청한다.

앞서 한 장관은 29일 추천위와 관련해 "8월 중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 해온 전례가 있으니 특별히 전례와 다르게 미루거나 빨리 당기거나 이런 게 아니라, 절차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청된 후보자를 지명하면, 검찰총장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최종 임명된다.

다만 후보자로 지명되더라도 임명까지의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산업부·통일부·과기부 블랙리스트 사건 등 문재인 정부를 향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야당의 강도 높은 청문회 검증이 점쳐진다.

현재까지 검찰 내에서는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노정연 부산고검장, 김후곤 서울고검장,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등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된다. 검찰 외부에서는 배성범 전 법무연수원장, 조상철 전 서울고검장,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 구본선 전 광주고검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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