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한달만에 완전 정상화...대립과 파행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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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2-08-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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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 도의회 양당대표 차담회 개최

  • ​"도민위해 향후 추경안 등 도정 협력방안도 논의"

 

4일 오후 경기도청 1층에서 열린 차담회에서 김동연 도지사가 남종섭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곽미숙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남종섭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곽미숙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사진=경기도]

경기도의회가 한달만에 완전 정상화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오후 경기도청 1층 카페에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과 차담회를 갖고 도의회 정상화 결단에 대해 감사 인사를 하면서, 향후 추경안 등 도정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먼저 “두 분 대표께서 대승적으로 원구성에 합의해주셔서 고맙다”며 “두 분 대표님을 포함해서 양당 의원님들께서 대승적으로 이번 개원에 합의해주시고 추경을 포함한 여러 가지 민생 문제에 대해서 함께 해결하시겠다고 하는 큰 결단을 내려 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제 입장에서는 도의회와 도의원들, 양당 대표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며 이렇게 대승적으로 결정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도의회가 개원되면 저희 도청과 함께 협조해서 도정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은 “우선 도민께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며 “앞으로 도정의 파트너가 다 정해졌으니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도민들께 힘이 되는 의회와 경기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도 “늦어졌긴 했지만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만들려고 그랬던 것 같다”며 “김 지사가 저희들을 같이 의논하는 상대로 인정해주셨다”며 “김 지사와 남종섭 대표와 함께 도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도민들 삶과 민생을 안정시키자는 데 합의" 강조
 

4일 오후 경기도청 1층에서 김동연 도지사가 도의회 여야 대표의원 등 참석자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후 회동은 10여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비공개 회동 후 김 지사는 "도의회가 개원되면 여러 산적한 도정 문제를 같이 해결하고 특히 추경을 빨리 심의해 통과시켜서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도민들 삶을, 민생을 안정시키자는 데 합의를 봤다"며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힘을 합쳐 도민을 위해 같이 일하자고 다짐했다. 아주 좋은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의회 민주당이 제안한 여야정협의체에 도지사의 직접 참여 여부를 두고는 "여야정협의체를 언제부터 할건지 말이 나와서 '오늘 만난 것부터가 시작 아니겠냐'고 했고,구체적인 방안은 충분히 검토해서 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와 도의회 양당 대표 간 회동은 도의회가 파행되던 지난 7월 13일에도 이뤄졌으나 오찬만 하고 성과 없이 끝난 바 있다.

한편 도의회 여야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일 의장 선출 방식과 원포인트 임시회(9~18일) 개회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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