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민 모두 똘똘 뭉쳐 비 피해 사항을 잘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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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2-08-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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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지사, 집중호우로 숨진 분들 명목 빌어...유가족에게도 위로 마음 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영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경기도민 모두가 똘똘 뭉쳐 집중호우로 인한 지금의 비상상황을 잘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수해로 숨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자정부터 이틀간 쏟아진 집중호우로 경기도민 두 분이 목숨을 잃었다“며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실종된 세 분도 신속히 찾아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도록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부상한 열네 분도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재민들에게는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하고 귀가하기 전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방역 지원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실로 어마어마한 비가 이틀간 쏟아졌다. 8일 0시부터 오늘(9일) 오전 7시까지 누적강수량이 경기도 31개 시군 평균 230.7㎜에 달했다“며 ”여주 398.5㎜, 광주 398㎜, 양평 396㎜, 의왕 391㎜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피해를 본 사유시설에는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해 생활안정 지원을 도모하고 용서고속도로 등 교통이 두절된 곳과 부천 병원 상가 및 농경지 등 침수피해가 일어난 곳에는 지금 응급복구 조치를 하고 있다“고 피해복구 상황을 언급하고 ”경기도는 지난 8일 오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시군을 포함해 4105명이 24시간 비상대응 근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저 역시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며 추가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담당 공무원들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며 ”아직 호우가 그치지 않은 만큼 도민 여러분께서는 위험지역 통행을 금지해주고 비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 있다면 가까운 시군 자치단체에 바로 연락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도 차원에서는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하천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경기도민 모두가 똘똘 뭉쳐 지금의 비상상황을 잘 극복해나가길 소망한다“고 했다. 
김 지사, 8일 밤 SNS통해 도민들에게 집중호우 피해 예방 당부

9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앞서 김 지사는 8일 ”경기뿐 아니라 서울과 강원 등 중부지방에 내리는 집중호우가 자정 넘어서까지 이어지고 있어 걱정이 매우 큽다“며 자신의 SNS를 통해 비 피해를 걱정했다.
 
김 지사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해 자동차가 물에 잠기고 도로통행이 제한되는 등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제가 얼마전 방문했던 용인시 고기동에서도 동막천이 범람했다“고 현 비 피해 상황을 전했다.
 
김 지사는 또한 ”현재 경기도는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면서 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꼼꼼히 살펴 현장 조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협조도 아주 중요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글 말미에서 ”밤새 호우가 계속되고 주중에도 계속 비 예보가 있는 만큼 틈틈이 재난 방송에 귀 기울여주시길 바란다“며 ”경기도와 각 시군의 안내에 따라주시어 인명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거듭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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