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82만6000명↑…증가 폭은 두 달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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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8-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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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자수 82만명 증가...60세 이상 가장 많이 늘어

  • 제조업 취업자 수 17만명↑...실업자는 83만명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8월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80만명 이상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두 달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2만6000명 증가한 284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달 기준 2000년(103만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다만, 올해 5월(93만5000명), 6월(84만1000명) 증가 폭보다는 감소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1월과 2월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3월 83만1000명으로 줄어든 후 4월(86만5000명)과 5월 반등한 바 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 취업자가 47만9000명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을 보였다. 전체 일자리 증가분 중 고령층 비중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취업자는 20대 이하,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1년 전보다 늘었으나 40대에서는 1000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7만6000명)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외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3만명), 정보통신업(9만5000명), 농림어업(9만3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만6000명), 숙박·음식점업(5만4000명) 등 분야에서도 취업자가 늘어났다.

반면, 협회·단체·기타개인서비스업 취업자는 2만3000명 줄었으며 금융 보험업과 도·소매업도 각각 2만1000명, 1만명씩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작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오른 62.9%를 기록하며 1982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4000명 감소한 83만6000명이다. 실업률은 0.3%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했다”며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가 감소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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