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24시간 비상근무 중인 도 소방재난본부 격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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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2-08-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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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심야에 본부 찾아..."조금만 더 힘을 내어주시기를 바란다"

  • 김 지사, 주한 독일대사와 친환경 기술 등 교류 협력방안 논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수원시 소재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방문, 연일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관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밤 11시 15분께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방문해 비상근무 중인 소방공무원을 격려하고 재난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남화영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집중호우 관련 주요 인명피해 현황과 소방활동 실적 등을 보고받은 뒤 119종합상황실과 수원남부소방서를 차례로 방문해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밤낮없이 이어지는 비상근무에 심신이 무척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어주시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뒤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저를 포함한 경기도 모든 공무원의 제1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8일 오전 8시부터 10일 오전 7시 현재까지 소방공무원 2467명과 장비 750대를 동원해 인명구조 80명(41건)과 배수지원 3079t(118개소), 안전조치 328건 등을 처리했다.
김 지사, 도청 방문한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와 면담

9일 오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하엘 라이펜슈툴(Michael Reiffenstuel) 주한 독일대사를 접견하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미하엘 라이펜슈툴(Michael Reiffenstuel) 주한독일대사와 만나 경기도와 독일 간 친환경 기술과 새싹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청을 방문한 미하엘 라이펜슈툴 독일대사와 만난 김 지사는 “유럽연합(EU) 국가 중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가 1위인 나라가 독일”이라며 “분단이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와 독일이 다양한 분야에서 밀접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10월 열리는 Let’s DMZ 평화 걷기 행사에서 경기도와 독일이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라이펜슈툴 대사를 초청했다.

이에 대해 라이펜슈툴 대사는 “초청에 감사드리며 독일의 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공유할 기회를 나누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와 경제우호협력 지역인 바이에른주를 소개하며 “양 지역이 강점을 가진 배터리, 반도체, 수소에너지, 새싹기업, 미래기술 분야 등에 교류협력을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와 라이펜슈툴 대사는 이날 에너지 위기로 보는 세계정세, 경제위기와 향후 동향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라이펜슈툴 대사는 지난 2020년 8월 주한 독일대사로 부임했으며, 주 이스탄불 총영사(’18~’20), 주 카이로 대사관(’09~’12)에 근무한 경력을 가진 외교 전문가다.

도는 지난 2016년 5월 독일의 바이에른주와 경제우호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코로나 상황으로 교류가 중단됐다가 바이에른주의 요청으로 2022년 교류를 재개했다.

지난 3월에는 바이에른주 외교과와 화상회의를 통해 친환경기술, 새싹기업 교류, 상호방문 추진에 대해 논의하는 등 최근 교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최근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와도 만남을 갖고 도와 영국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자체로서 광폭 외교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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