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재선 41명, "민주당과 밀실 야합해 동료의원들 혼란·분열로 몰아" 주장

  • 곽 대표, "반란표 찍고 적반하장…반성하고 낮은 자세로 노력할 때" 강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초·재선의원 41명은 10일 의장선출 패배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당 곽미숙 대표의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절반 이상이 10일 의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패배한 책임을 들어 곽미숙 대표의원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내분 양상과 함께 내홍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국힘의 내분 양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경우 또다시 파행 등 극한 격랑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전망돼 향후 의정활동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의회 국힘 초·재선 의원 41명은 1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곽 대표는 의장 선거에서 민주당에 의장직을 헌납하는 무능력한 리더십으로 동료의원은 물론 지지당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오욕을 남겼다"며 곽 대표를 포함한 대표단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의원들은 전체 국힘 의원 78명의 53%에 달한다.
 
이들 의원은 "곽 대표는 의장 선거 직후 의원 33명의 연서로 요구한 긴급 의원총회를 거부하고 민주당과 합의한 부의장 선거 일정에 즉각 참여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위로 일관했다"며 "김규창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할 의지가 있었는지마저 의심케 하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들 의원은 이어 "당내 운영에 민주적 절차를 요구한 의원들은 비인기 상임위에 일렬 배치하면서 대표단의 주요 당직자는 상임위원장직을 배정하는 노골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특히 경기도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기획, 교육행정위원장직은 모두 민주당에 넘겨주는 알 수 없는 합의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 의원은 특히 "지난주부터 국힘에서 이탈표가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1차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에서 이러한 우려를 고려해 민주당과 재협상을 통해 의장직을 가져와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묵살당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의원은 그러면서 "곽 대표의 민주당과 밀실 야합은 국힘 정당의 기본 가치를 정면으로 위협하는 행위로 동료의원들을 혼란과 분열로 몰아가는 것이므로 즉각 사퇴함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곽 대표는 "의장 선거에서 반란표를 찍고, 적반하장"이라며 "오는 18일 잡힌 연찬회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데 집단행동을 한 것을 이해 못 하겠다"며 "지금은 반성하고 낮은 자세로 노력할 때이므로 의원들이 자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적의원 156명인 도의회는 국힘과 민주당이 78명씩 양분하고 있는데 전날 의장 선거에서 국힘에서 5명 이상의 반란표가 나오며 민주당 염종현 의원이 국민의힘 김규창 의원을 '83대71'로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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