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반발로 인사보고서 채택 불발...대통령실 "치안 공백 장기화 우려에 임명"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는 11번째 고위직 인사 임명 강행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집중호우 대책 회의 등을 주재하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복귀해 윤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8일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민주당은 윤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 등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등 '권력 눈치보기'에만 급급하다며 그가 경찰청장이 되면 '윤석열 정부의 하수인'이 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오래 비워두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신 걸로 안다"고 임명 강행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오는 17일 출범 100일을 맞이하지만, 최근 사임한 교육부 장관, 복지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검찰총장 등이 공석인 상태다.
 
대통령실 측은 "적임자를 찾기 위해 많은 후보자들을 만나고 검증도 하고 있다"며 "다만 시간이 걸리는 것은 적임자를 찾아야 해서다. 곧 밝힐 날이 올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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