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 첫날 상위권으로 출발한 문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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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이동훈 기자
입력 2022-08-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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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가 열리는 타나 메라 컨트리클럽 12번 홀에서 티샷 중인 문경준. [사진=아시안 투어]

문경준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안 투어 대회 첫날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문경준은 8월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타나 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종료된 2022~2023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67타(5언더파)를 기록했다.

64타(8언더파) 선두인 스콧 빈센트와는 3타 차, 65타(7언더파) 2위인 개빈 그린과는 2타 차 공동 3위다.

문경준은 오전 8시 25분 아웃 코스(1번 홀)로 출발했다. 5번 홀 버디를 기록한 그는 7번 홀 보기를 범했으나, 8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9홀 1타를 줄인 문경준은 13·14번 홀에 이어 16·17번 홀 버디를 낚았다.

라운드 종료 후 야외 취재 구역에서 만난 문경준은 "날씨가 덥다. 샷이 좋지 않았다. 대신 퍼트가 잘 됐다. 리커버리(만회)도 좋았다. 연습은 못 할 것 같다. 쉴 계획이다. 잔디가 무르다. 흙이 많이 묻어서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경준은 "인터내셔널 시리즈 첫 출전이다. 제주(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와 일본에서 열리는 신한동해 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서요섭은 문경준의 뒤를 따른다. 버디 4개(5·8·12·19번 홀), 보기 1개(2번 홀)를 엮어 69타(3언더파)를 때렸다. 순위는 공동 19위다.

서요섭은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 문제는 없고, 편안하다. 퍼팅이 좀 아쉽긴 했다. 이 코스에서 10위 안에 안착한 적이 있다. 적응이 잘 된다. 날씨 적응은 어렵다. 너무 덥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 첫날 선두에 오른 스콧 빈센트. [사진=아시안 투어]

서요섭을 추격하는 선수는 왕정훈이다. 전역 후 첫 라운드에서 70타(2언더파)를 때렸다. 순위는 공동 26위다.

"경기 감각이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샷은 좋지 않다. 어떻게 해서든 점수를 낸 것 같다. 복무 중에는 연습을 못 했다. 경기에 출전하니 재밌고 설렌다. 긴장도 된다. 조금씩 풀리고 있다."

이태희는 이날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았다. 72타(이븐파)로 60위 밖이다.

야외 취재 구역에서 만난 그의 첫 대답은 "재미가 없었다"였다.

"잘 된 것도, 안 된 것도 없었다. 마지막 보기가 아쉬웠다. 세 번째 샷에서 공에 흙이 묻었다.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받지 못해 실수가 나왔다."

이날 선두는 빈센트다.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스코어 카드(기록표)에 적었다.

그린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2017년의 영광(아시안 투어 오더오브메리트 1위)을 재현하려 한다.

한편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모자를 쓰고 출전한 패트릭 리드는 고된 하루를 보냈다. 버디 2개, 보기 3개로 73타(1오버파)를 적었다.

아시안 투어 관계자는 "리드의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가족들과 상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패트릭 리드. [사진=아시안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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