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기업인 사면·복권 적극 환영…투자·일자리 창출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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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8-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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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신동빈, 장세주, 강덕수 등 경제인 4명 특별사면

경제단체가 잇따라 기업인들의 특별사면 및 복권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 입장을 내놓고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다수 기업인을 포함해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인 4명에 대해 8·15광복절 특별사면을 결정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측은 “주요 기업인의 사면·복권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 이번에 사면된 분들이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국가의 미래 번영을 이어가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줄 것으로 본다”라며 “경제계는 기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윤리적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다. 다만 사면의 폭이 크지 않은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논평을 내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 일선에 복귀해 국민 경제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적극 환영한다”라며 “이번 사면이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기업 투자 활성화라는 기업인 사면 본래의 취지뿐만 아니라 범국가적 과제인 국민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영계는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쓰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 국익에 기여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측은 “이번 사면이 우리 경제의 위기 극복 및 재도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인 만큼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 측도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하는 가운데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3고 현상까지 맞물려 무역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특별사면은 기업인의 역량을 결집해 침체 기로에 놓인 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필요했던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기업인들은 리더십을 발휘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하반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기업계 전체가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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