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우디 한국 대사관 "빈살만 왕세자 방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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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08-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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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우디 양국 합의 있었고 일정 조율 중

 

지난 7월 28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웃고 있는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대사관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 사이에 빈 살만 방한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며 "현재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빈 살만 왕세자 측이 일정을 짜다가 방한이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빈 살만 왕세자와 윤석열 대통령 만남 여부 등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항이 공식적으로 오간 것은 없다"며 답을 피했다. 

앞서 지난 10일 매일경제신문은 빈 살만 왕세자가 10월 말에서 11월께 방한 일정을 잡고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네옴시티 건설과 관련해 원전 이야기가 오갈 가능성이 높다고 주목했다. 이어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하면 원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다룰 문제"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빈 살만 왕세자가 다음주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문 때와 달리 대규모 환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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