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사장 퇴임..."'더 나은 내일' 선도하는 국민 공기업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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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08-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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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사장이 LH 경남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LH]


김현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16일 퇴임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대형 공공기관장 가운데 첫 사퇴다.

김 사장은 LH 경남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LH가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를 겪고 있던 시기에 취임해 지금까지 막중한 책임감으로 오직 개혁과 혁신만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앞으로 LH가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의 더 나은 삶',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선도하는 국민 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관료 출신으로, LH의 부동산투기 사건 직후인 지난해 4월에 제5대 LH 사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직후 김 사장은 부동산 투기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를 정립하고 LH를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혁신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 왔지만 최근 일부 직원의 기강 해이 문제로 논란이 됐다.
 
김 사장의 사임으로 LH와 국토부는 곧바로 차기 사장 공모에 들어간다.

후임 사장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 설계를 주도한 김경환 전 서강대 교수와 심교언 건국대 교수,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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