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쓴소리·비판 전담 '래드팀' 직접 모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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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2-09-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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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지사, "5급 이하 직원 누구나 가능"...14일까지

  • 도, 래드팀 12명으로 구성...20일께 쯤 출범 예정

 

김동연 경기도지사 모습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도정운영에 비판적인 시각으로 의견을 내는 '레드팀' 구성이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경기도를 뒤집어 봅시다>란 글을 통해 "다음 주 수요일인 9월 14일까지 경기도청 '레드팀'을 모집하고 있다. 5급 이하 직원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며 "격주로 오전에 회의를 하고 오찬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한 달에 한 번은 제가 직접 오찬에 참가해 레드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격려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인수위 때부터 도청 레드팀 운영을 고민했으며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약속하기도 했다“며 ”레드팀은 의도적으로 비판적인 시각에서 의견을 내는 역할을 맡으며 도정 전반을 다른 시각, 특히 '도민의 입장'에서 살펴보기 위해서 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레드팀은 기존 사례, 전에 하던 방식, 이미 마련된 안을 뛰어넘어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다”라며 “도지사인 제가 먼저 레드팀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 의견이 실제 사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저는 관행, 관습, 관성을 깨는 도정을 해보고 싶다. 도가 변화를 이끌고 도민 삶에 다가서기 위해서 꼭 그래야 한다"며 "때로는 기존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볼 수도 있어야 한다. 그런 노력에 힘을 보태줄 씩씩한 도청 직원이라면 레드팀에 꼭 참여해주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8월 11일 도가 추진하는 정책에 이견을 제시해 다양한 대안을 찾는 레드팀을 도청 내부에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래드팀, 도민 입장에서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대안 마련이 목표
이에따라 도는 이날 도정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공무원들을 참여하는 팀원을 공개 모집에 착수했다.
 
도에 따르면 '레드팀'은 경기도청 5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하며 12명 내외 비상설 조직으로 오는 20일까지 구성 완료하고 즉시 운영할 계획이다.
 
팀장 1명과 부팀장 1명은 도정자문위원 중 선임하고 팀원 10명은 5급 이하 다양한 직급의 내부 직원 공모 선발하기로 했다.
 
이들의 임기는 3개월로 도는 분기별 새로운 구성원 선발해 운영하며 △간부회의 안건⋅주요 신규 정책사업 △기타 자유주제 등에 대해 매월 2회 정도 회의를 개최하며 참석자의 발언은 원칙적으로 익명성 보장한다.
 
도는 레드팀 운영 중 우수활동자, 정책에 반영되는 의견 제안 및 탁월한 성과를 거둔 공무원들에게는 심사를 거쳐 성과·제안시상금, 도지사 표창, 국내 포상연수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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