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628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 편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2-09-08 11: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세수감소에도 세출구조조정 통해 사회간접자본·복지예산 최대 반영

  • 추경안,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릴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 예정

류인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8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2022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8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6282억원 규모의 제 2회 추경(안)을 편성,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 1회 추경에 비해 1.8% 늘어난 규모이며 대부분이 사회간접자본 확충, 복지증진, 코로나19 추가대응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인한 세수 감소에도 대대적인 세출 구조조정과 기금 등을 적극 활용해 지난 1회 추경보다 예산 규모를 6282억원 늘렸다"고 설명하면서 "이런 내용이 담긴  총 35조 6708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말했다.  

류 기획조정실장은 이어 "이번 추경에는 “△지역화폐 확대 발행 지원, △반도체 소부장 기업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장기 미집행사업인 도로 확포장, △수해 방지를 위한 지방하천 정비, △영유아보육료 지원 등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류 시장은 특히 "이번 추경은  1회 추경예산 35조 426억원보다 6282억원이 늘어난 35조 6708억원으로 일반회계 5666억원, 특별회계 616억원이 증액됐다"며 "부동산 거래절벽 장기화로 지방세 수입이 1조 6182억원 감소하면서 당초 감액 추경을 고려했지만 경제난 극복과 민생 지원을 위해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2647억원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9000억원 등을 활용해 예산을 증액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추경, 도민 복지증진 등에 집중 투입...민생예산 최대 반영

기회견 모습 [사진=경기도]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 활성화 △도로·하천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 △도민 복지 증진 △코로나19 대응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도는 우선 금리 지속 인상과 경기침체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736억원을 반영했으며 이 예산은△지역화폐 확대 발행지원(385억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114억원) △반도체 소부장 요소기술 테스트베드 구축(23억원) 등에 투입될 전망이다.  

도는 이어 도로·하천 부문의 사회간접자본에 932억원을 반영했으며 이 자금은 △장기 미집행사업인 남양주 화도-운수 구간, 안성 불현-신장 구간 등 도로 확포장(663억원) △양평 흑천, 파주 동문천 등 수해상습지 개선을 위한 지방하천 정비와 개수사업(135억원) △무인교통단속 장비 등 설치사업(31억원)등에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도는 또 도민 복지 증진을 위해 2200억원을 편성했으며 이 예산은 △행복주택 건설사업 지원(448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296억원) △긴급복지(213억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121억원) 등에 집중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밖에 국고보조금과 도비를 매칭해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6056억원을 반영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격리입원치료비 3036억원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2855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해까지 덮쳐 민생안정과 긴급 투자사업 지원을 위해 마른 수건 짜듯이 최대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에 제출하는 추경 예산안이 도민 여러분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경 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63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