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재도약 위해 분주한 L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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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9-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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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은 첫 명절을 계기로 재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명절 기간 항공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이 기간 실적 회복에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최근 핵심 가치와 비전을 담은 슬로건 ‘늘 고객과 함께 JIN(진)에어’를 공개했다. 모든 임직원이 고객 편익 증진을 업무의 척도로 삼아 스스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소비자중심경영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진에어는 공정거래위원회로의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연내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5월 소비자중심경영 실천 의지를 담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최고고객책임자(CCO) 임명 △서비스 KPI 수립 △서비스개선위원회 운영 △CCM 매뉴얼 제정 등의 행보를 보였다.

진에어 측은 “소비자중심경영 도입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고객과 소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추석 기간 이벤트 항공편을 투입해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도 나선다. 진에어는 9~10일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편 중 15편을 선정해 탑승객을 대상으로 △노래 제목·가사 맞추기 △보물찾기 등 기내 이벤트를 진행했다. 앞서 8~9일에는 국내선 일부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 유산균 제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은 추석 기간 김포·대구·광주·청주공항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한 승객을 위한 선물을 제공하는 ‘날개를 달아줘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부터 펫푸드 기업 ANF와 협력해 에코백, 리드줄, 계량 저울, 접이식 물통, 사료 등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돕는 제품을 증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배경에는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선보인 반려동물 특화 서비스 ‘티펫(t’pet)’이 있다. 티펫의 핵심은 기내 반입 가능한 반려동물 무게를 9kg으로 확대하고 반려동물 이름이 새겨진 탑승권을 발급하는 것이다.

티펫 서비스는 1년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탑승 반려동물은 총 2만2679마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5963마리)보다 42% 증가한 수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이 추석 연휴 반려동물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반려동물 동반 고객 요구에 맞는 특화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진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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