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중추절 연휴 마치고 상승...상하이종합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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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9-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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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38%↑ 창업판 0.09%↑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흘간의 중추절(中秋節·중국의 추석) 연휴를 마치고 13일 재개장한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포인트(0.05%) 상승한 326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45.68포인트(0.38%) 오른 1만1923.47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 지수는 2.41포인트(0.09%) 뛴 2550.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390억 위안, 432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행기(2.29%), 농·임·목·어업(1.71%), 주류(1.70%), 제지(1.36%), 비철금속(1.23%), 자동차(1.22%), 석유(1.21%), 호텔 관광(1.15%), 시멘트(1.03%), 가구(1.01%), 차신주(0.89%), 식품(0.76%), 가전(0.65%), 금융(0.49%), 방직(0.32%), 교통운수(0.31%), 전자 IT(0.25%), 화공(0.19%), 바이오제약(0.09%), 미디어·엔터테인먼트(0.02%), 의료기기(0.0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력(-2.29%), 철강(-1.34%), 부동산(-1.33%), 개발구(-1.24%), 조선(-1.06%), 석탄(-0.98%), 발전설비(-0.40%), 환경보호(-0.03%)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중추절 연휴를 마치고 이날 다시 문을 연 중국 증시는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방역에 막혀 중국 경제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자 리커창 중국 총리는 최근 각급 정부에 전국적인 총력 대응을 주문하며 특히 소비 회복 기반의 경제 반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 총리는 중추절 연휴 직전인 지난 8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경제 안정을 위한 정책 패키지와 그 후속 정책을 계속 시행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실수요 부족을 해소해 소비회복을 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수가 이틀 연속 세 자릿수로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전국에서 876명(무증상 727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 11일(91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국의 일일 신규 감염자가 세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8월 9일(929명)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여기에 이날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39억7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1억5700만 위안이 순유입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18억1400만 위안이 들어왔다. 

다만 야오밍(藥明) 계열 종목을 중심으로 한 CXO 테마주가 급락한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정부가 바이오 의약품 등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미국 내 연구와 제조를 공식화하고 나섰다는 소식에 야오밍바이오(藥明生物·우시바이오, 2269.HK)의 주가는 13일 급락하고 있다. 야오밍바이오가 대미 의존도가 높은 만큼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70위안 내린 6.892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5% 상승한 것이다. 위안화 환율이 6.89위안대로 떨어진 건 5거래일 만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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