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위해 아프리카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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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2-09-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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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원 범위를 아프리카까지 확대한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외교부 장관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출국해 오는 2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공화국, 짐바브웨공화국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목적으로 외교부 장관 특사로 해외에 파견된 기업인은 송 사장이 처음이다. 아프리카는 45개국의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유럽(48개국) 다음으로 많은 규모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중요한 지역이다. 

송 사장은 5박 6일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와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모잠비크공화국 수도 마푸투, 짐바브웨공화국 수도 하라레를 차례로 방문해 정부 고위 인사 및 외교·산업통상 관련 부처 주요 인사 등을 만나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비전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대표적 국가인 한국은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발전 경험을 공유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송 사장은 아프리카와 사회공헌사업, 친환경 모빌리티인 전기차 보급과 충전소 구축 등 미래 협력사업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다. TFT는 현대차그룹 내에서 글로벌 사업 경험이 풍부한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국가별 득표전략을 수립하고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에 아프리카 지역의 공감대가 클 것"이라며 "아프리카는 유럽 다음으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이번 방문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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