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되도록 빨리 전당대회 치러야…'친윤' 계파까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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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9-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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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전 전당대회 할 수 있다고 본다"

정우택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정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지와 인터뷰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우리 당을 움직여나가는 것 보다는 빠른 시일 내에 정당성을 가진 당 대표가 이끄는 당이 되는 게 좋겠다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비대위가 최소한의 필요한 시간을 넘어서 활동할 필요가 뭐가 있겠나"라며 "비대위 결심에 따르겠지만 빠르면 연말 전에 (전당대회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2월 9일 정기국회가 끝나면 지방순회가 시작되고, 그렇게 하면 연말 전까지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본다"라며 "오프라인상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려면 장소도 선정해야하고 그렇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비대위 체제가 길어지면) 내부에 알력이 생기기 마련이다. 당 대표가 되려는 사람은 (전당대회를) 빨리 해야된다 이런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대표에 출마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다른 내홍이 생길 수도 있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이어 "전당대회 체제로 빨리 넘어가야 한다. 비대위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탄생한 권력이기 때문에 빨리 (차기 지도부에) 넘겨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 주류인 이른바 '친윤(친윤석열)' 그룹을 두고는 "국민의힘 내부에 친윤계 그룹, 범 친윤계라는 분들이 서른 분 정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정 의원은 "그 사람들은 대부분 (대선) 캠프 때 조직 본부나 직능 본부를 맡았던 사람들이나 캠프의 주축 역할을 한 사람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사람들, 상임위원회 간사를 맡은 사람들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인간적인 관계에 의해서 계파까지는 아니지만 그런 성격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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