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스텝 여파에 고개 숙인 미국 증시...다우·S&P500지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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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09-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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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세 번째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하는 것) 조치를 단행하면서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올해 최저치를 찍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86.27포인트(1.63%) 떨어진 2만9590.4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월 17일에 기록된 올해 다우지수 최저치(2만9653.29)보다 더 낮은 수치다.

미국 500대 기업의 주가를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올해 최저치에 육박할 정도로 저조한 투자심리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4.76포인트(1.72%) 하락한 3693.23을 기록하면서 지난 6월에 기록한 올해 최저치인 3666.77에 다가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98.88포인트(1.80%) 떨어진 1만867.93에 거래를 마쳤다.

기준금리와 밀접하게 연관된 미국 국채 중 10년물 금리는 전날 3.686%로 2011년 2월 이후 1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2년물 국채 금리도 전날 4.194%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점에 올랐다.

시장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직접적인 원인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긴축 파장과 그에 따르는 경기 침체 가능성, 특히 영국 금융시장의 불안 등을 주시하고 있다.

실제 영국 정부의 50년 만의 감세안 발표에 따라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985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대규모 적자 재정은 영국의 경제 침체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앞서 영국 중앙은행은 영국의 경기침체를 예고한 바 있다.

실제 영국 자산시장의 불안감으로 영국 국채인 길트 2년물 금리는 하루 만에 40bp(0.4%포인트) 이상 올라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10년물 금리는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국뿐 아니라 이탈리아 10년물 금리도 9bp 이상 올랐고, 독일 10년물 금리도 5bp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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