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UN대사들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는 세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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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9-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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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주UN대사들을 만나 ‘2030 세계박람회(EXPO, 이하 부산엑스포)’의 한국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대한상의는 23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한식당 ‘오이지 미’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 최 회장 외에도 유정준 SK그룹 부회장,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사장, 임병대 LG전자 워싱턴사무소장 등 대표 기업인들과 황준국 주UN한국대표부 대사 등이 참석했다. 주UN 대표부 참석자로는 잠비아 대사, 미국·일본·스위스·에스토니아·이스라엘·멕시코 차석 대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만찬사를 통해 “유엔 없이 오늘의 한국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한국의 오늘과 같은 성공은 유엔이라는 세계 공동체에 빚을 진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잊지 않고 무언가 세계를 위해 공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경제적 보상과 손에 잡히는 당장의 성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실현과 공동과제에 대응하는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황준국 주UN한국대표부 대사도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전을 거들었다. 황 대사는 “해양과 대륙을 잇는 부산은 경제와 문화 교류의 핵심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세계 각국의 연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주유엔 대사들도 한국의 박람회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사들은 “인류가 당면한 공동 과제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부산엑스포의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밤 행사는 대한상의가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 자격으로 주최했다. 유엔총회 마지막 날 민간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유엔총회는 전 세계 정상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인류의 공동의제를 모색하기 위한 분위기 마련에 매우 적합하다”며 “부산엑스포의 취지가 ‘기후변화 대응’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에 각국 UN대사를 초청해 부산엑스포의 취지와 강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이 실비아 멘도자 (Sylvia Paola Mendoza Elguea) 주UN 멕시코 차석대사와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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