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강달러에 S&P500 올해 최저치·다우지수 약세장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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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9-2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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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증시가 약세장에 더 깊이 빠졌다.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고, 다우지수는 1월 고점 대비 20.4%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 S&P500지수가 6월 저점 아래로 내려갈 경우 대량 매도세를 촉발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던 만큼,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9.60포인트(1.11%) 하락한 2만9260.8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19포인트(1.03%) 떨어진 3655.0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5.00포인트(0.60%) 밀린 1만802.9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필수소비재(0.01%)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에너지(-2.57%), 부동산(-2.63%), 유틸리티(-2.43%)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18% △금융 -1.69% △헬스케어 -1.01% △산업 -1.13% △원자재 -1.64% △기술 -0.6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31% 등을 기록했다.

글로벌 외환 시장이 요동치면서 투자자들의 경기침체 공포가 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영국 정부의 감세 조치가 겹치면서 달러 강세가 심화됐다. 

달러화 대비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이날 장 중 한때 4% 넘게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인 1파운드당 1.0382달러까지 고꾸라졌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나오면서 파운드화 가치는 일부 회복했지만, 시장의 불신은 여전하다. 

모건스탠리의 수석 주식 전략가인 마이클 윌슨은 보고서를 통해 "달러 강세는 역사적으로 일종의 금융·경제 위기를 초래했다”고 분석하며, 2023년 초까지 S&P500 지수가 30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컴벌랜드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코톡 회장 겸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환율이 이제는 폭력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며 "정부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작업이 통화 시장에 변동성을 더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010년 이후 최고치인 3.9%를 넘겼고, 2년물 국채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인 4.3%를 넘었다.

영국에서는 5년물 금값이 0.5%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1991년 후반 이후 하루 최대 상승 폭이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의 마이크 리델 수석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문제는 이제 우리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인지가 아니라 경기침체가 얼마나 깊어질 것인지"라며 "어떤 형태로든 금융 위기와 대규모 글로벌 유동성 쇼크를 겪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카오가 이르면 11월에 중국 본토 단체 여행객들에 문을 연다고 밝힌 후 카지노 운영회사인 윈 리조트, 라스베이거스 샌즈, 멜코 리조트&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11.8~22.5%로 급등했다. 

국제 유가 역시 강달러 앞에 무릎을 꿇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2.43% 밀린 배럴당 86.06달러에 거래되며, 1월 13일(83.81달러)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58% 하락한 배럴당 76.7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1월 3일 이후 가장 싼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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