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 국군의날 행사서 악수···대선 맞대결 이후 첫 대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동 기자
입력 2022-10-01 15: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 처음 대면했다. 지난 3월 대선 당시 TV토론에서 만난 이후 7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의 영·미 순방 결과를 두고 대통령실·여당과 야당이 맹공을 퍼부으며 맞서는 가운데 이뤄진 대면이라 주목을 모았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과 행사장에 먼저 도착해 단상 위 좌석에서 윤 대통령을 기다렸다. 행사 시간에 맞춰 윤 대통령 내외가 도착하자 여야 지도부는 일어나 박수로 맞이했고, 윤 대통령은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직접 인사한 것은 윤 대통령이 사열을 마친 이후였다. 사열을 마치고 단상으로 올라온 윤 대통령은 다른 내빈들과 맨 앞줄에 앉은 정 비대위원장, 이 대표, 주 원내대표와 눈을 맞추며 악수와 함께 인사했다.

인사는 스치듯 짧은 순간에 이뤄졌다. 이후 행사가 끝날 때까지 별도의 대화 시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윤 대통령 순방 도중 '비속어 논란' 같은 현안을 두고 이야기가 오갈 여유는 없었던 셈이다.

이 대표는 전날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속어 논란'을 두고 "지금 들어도 바이든 맞지 않나, 적절하지 않은 말을 하지 않았나"라며 윤 대통령을 직접 지적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가 가까이 앉아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도 보였다. 다만 두 사람 사이에서도 현안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