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협력 프로그램 눈길···중소기업과의 '상생·혁신 기술'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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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10-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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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삼성 지원받은 中企, 95개사 참여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대표적인 대·중소 상생 협력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에서 현직 제조 전문가 200명이 이 활동만을 전담하고 있다. 모든 기업은 삼성전자와 거래 여부에 무관하게 지원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은 그 기업에 맞는 지능형 공장이다.”
 
박준하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운영팀장은 4일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부스 투어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7일까지 스마트비즈엑스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받은 중소기업 95개사가 참여한다. 이를 통해 자사 제품과 기술을 바이어에게 선보이며 신규 판로를 개척하는 자리다. 실제 국내외 70개 이상 바이어와 400여 건의 구매 상담회가 올해 스마트비즈엑스포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부스 투어에서는 삼성전자와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지원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용접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 오토스의 경우 세계 최초로 카메라 합성 기술을 이용해 용접 상황을 밝은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3세대 용접면을 내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여기에는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렌즈 기술이 적용됐다.
 
오토스 관계자는 “그간 액정표시장치(LCD)가 탑재돼 용접의 불빛을 방어만 했는데, 실시간으로 어두울 때나 밝을 때나 똑같이 중간 수준을 맞춰 주게 됐다”며 “3세대는 용접 불빛뿐만 아니라 불 주변까지 보여주는데 (이 기능을 해주는 게) 삼성에서 전수해 준 렌즈”라고 말했다.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에서 허문영 오토스 최고경영자(CEO)가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수지 기자]

크게 △시식존 △시연존 △체험존으로 구성된 전시회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 제품을 관람하기 위한 이들로 북적였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접어들면서 식음료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시식존, 기술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에 사람이 몰려들었다.
 
시식존에서 여러 종류의 떡을 준비한 이규봉 웬떡마을 대표는 “일생 떡을 해왔지만, 나이가 들다 보니 더는 못하고 책을 쓰기로 했었지만 삼성전자에서 찾아와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며 “우리 전통 산업이 삼성의 스마트비즈를 만나 다시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에 열린 개막식에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은 한국 경제의 밑바탕이 되는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판로 개척, 인력 양성, 기술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에 마련된 한보일렉트의 자동 리프트 모습 [사진=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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