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상주 소울푸드 페스티벌' 성황리에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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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22-10-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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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객들 상주의 넉넉한 인심과 어머니의 손맛에 빠져들었다

  • 상주 농・특산물·상주한우와 다양한 볼거리도 인기

‘2022 상주 소울푸드 페스티벌’ 전경 [사진=상주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상주시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2022 상주 소울푸드 페스티벌’이 방문객들의 큰 호응속에 여정을 마쳤다.
 
축제를 찾은 10만여명의 방문객들은 상주의 넉넉한 인심과 어머니의 손맛에 빠져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만난 친지와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저잣거리 잔치마당’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상주에서 즐겨 먹는 배추전과 탁배기, 닭개장 등 추억과 이야기가 있는 음식을 비롯해 송이손칼국수, 뽕잎밥, 연잎밥, 묵밥 등 상주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특색 있는 음식들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소울푸드 셀프체험마당에서는 상주에서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와 조리 도구를 제공해 가족, 연인이 함께 수제비와 만둣국, 라볶이 등을 직접 조리해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상주의 청년창업인들이 운영한 청춘포차에서는 청년들의 감성을 담은 분위기 연출과 소울푸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시의전서 수라마당에서는 시의전서(是議全書) 요리경연대회가 열려 상주의 전통음식을 홍보하고 맛볼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됐다.
 
전국에서 참가한 학생부와 일반부 24팀이 기량을 겨루고 많은 관람객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또한 150인분을 조리할 수 있는 초대형 팬에 상주의 풍부한 식자재를 활용한 빠에야 쿠킹쇼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해 만들고 맛보는 색다른 체험의 시간이 됐으며, 상주시 가족센터와 다문화가족이 함께 마련한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다문화 소울푸드 체험장도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는데 특히 주제 공연인 ‘경상감영 시그니쳐 멀티쇼’가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태평성대의 꿈을 담다’라는 주제로 아날로그 요소인 ‘불’과 디지털 요소인 ‘영상’을 접목시켜 존심애물(存心愛物)의 정신과 미래의 희망을 그려낸 스펙터클한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졌다.
 
또한 외줄타기, 전통무용, 사자춤, 버나돌리기 등 다양한 전통연희마당이 펼쳐졌으며, 국내 최고의 무예공연단인 ‘지무단’의 무예・무술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이색복장을 한 배우가 상황극(롤플레잉)을 펼치며 방문객들을 환대하며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무대 앞에서는 관객들의 흥을 끌어냈다.
 
또한 굴렁쇠, 비석치기, 사방치기, 뽑기 등 다양한 추억의 놀이도 마련돼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방주연 등 상주의 문화예술인과 이찬원, 장윤정, 박서진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이 축제의 밤을 빛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치고 힘들었던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대중음악 갈증 해소를 위해 마련한 다양한 공연무대가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상주의 농가와 기업에서 내놓은 각종 농・특산물도 인기리에 판매됐고, 특히 한우협회에서 내놓은 상주한우는 완판으로 상주한우의 인기를 증명했다.
 
윤재웅 상주시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축제를 찾아주신 상주시민과 전국에서 오신 모든 방문객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미비했던 점들은 다시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경상감영공원에서 새롭게 선보인 이번 축제를 통해 상주의 넉넉한 인심과 어머니의 손맛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신선하고 한걸음 더 발전된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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