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약세·시장 개입에...역외 시장서 위안화 환율 강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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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0-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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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4일 오전 약세 흐름을 보이던 위안화가 홍콩 역외시장에서 강세로 다시 전환했다.

이날 오후 4시 7분(현지시간)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달러 환율이 7.0639위안에서 7.0666위안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대비로는 0.6%대 하락한 것으로, 위안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위안화 강세 행보는 달러 약세에 따른 결과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영국 정부 감세안 철회 소식 이후 파운드화 강세, 유로화 강세가 차례로 이어지면서 111선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1포인트 하락한 111.34를 나타냈다. 앞서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27일 114.047로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오른 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또 중국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는 모습이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달 27일 류궈창(劉國強) 인민은행 부행장 주재로 열린 긴급 외환시장 자율기구 화상회의에서 외환 시장의 안정과 위안화의 높은 변동성을 억제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특히 위안화 환율의 상승 또는 하락 일변도는 맞출 수 없으며 쌍방향 움직임은 정상적이고 위안화 환율 도박(투기)을 하다간 실패할 것이라고 구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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