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맵 "내년 매출 400억, 흑자전환···글로벌 사업 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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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10-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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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미국계 기업 최초 美 FDA 승인

  • 이달 5~6일 수요예측, 12~13일 청약 진행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5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 기업공개(IPO) 이후 계획과 회사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이효정 기자]
 

“내년 매출 400억원과 함께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습니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5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임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차별화된 플라스마 기술력과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이달 말 IPO(기업공개)를 앞둔 플라즈맵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매출 성장을 가시화하고 있다. 임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비미국계 기업 최초로 의료용 저온 플라스마 멸균기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했고, 진공 플라스마를 이용한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수주 계약과 이에 기반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특허 174건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 중이며 새로운 특허도 추가로 출원하고 있다”며 “미국 FDA 인증은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허가증이 생긴 것으로, 회사는 55개국에 대한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2~3배로 매출이 성장하는 고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플라즈맵은 올 상반기 매출 77억원을 올리며 작년 연간 매출(6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2배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약 200억원을 예상한다. 또 글로벌 계약 45건을 통해 지난 9월 말 기준 2191억원에 달하는 누적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

향후 회사는 바이오 플라스마 솔루션을 기반으로 의료용 임플란트 시장에서 적용 분야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임 대표는 “피부조직에 대한 표면처리로 생착 성능을 개선하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엘앤씨바이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중기부의 구매조건부 사업에 최근 선정되면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또한 기술 혁신을 통해 3D프린팅, 로봇 수술, 체내 이식형 사물인터넷(IoT) 의료기기, 피부 조직 등 첨단 의료기기 시장에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즈맵은 2015년 카이스트 물리학과 플라스마 실험실에서 시작한 바이오 플라스마 딥테크 기업이다. 회사는 혁신적인 바이오 플라스마 기술을 이용해 수술기기 저온멸균 솔루션과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을 시작으로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77만1000주며, 공모 희망밴드는 9000~1만1000원이다. 공모 금액은 약 159억~195억원 규모다. 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2~1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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