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인플레·연준 매파 발언에 일제히 하락...다우 또 3만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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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0-0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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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 증시는 6일(현지시간) 지속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 연준 긴축 우려로 하락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93포인트(1.15%) 하락한 2만9926.94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다시 3만선 아래로 떨어졌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76포인트(1.02%) 떨어진 3744.5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5.33포인트(0.68%) 내린 1만1073.31로 장을 닫았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에너지(1.82%)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71% △필수소비재 -1.46% △금융 -1.45% △헬스케어 1.3% △산업 -1.09% △원자재 -1.02% △부동산 -3.2% △기술 -0.8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65% △유틸리티 -3.3% 등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나온 고용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시하며 다음날 공개되는 고용보고서를 대기했다. 월가에서는 고용보고서를 통해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임금 상승 속도를 확인하고 연준의 긴축 속도에 대한 새로운 힌트를 찾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부진했다.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가 8월 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하면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9000명 증가한 2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20만3000명을 웃돌아 8월 말 이후 최대치다.

시장은 장 초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연준 이사들이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강조하자 시장의 기대감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일리노이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포럼에서 "연준이 연말까지 1.25%포인트(p)의 추가 금리인상을 할 것이며, 금리인상이 내년에도 이어져 내년 연초에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4.7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도 이날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확고하게 내려가는 길에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성장을 억제할 만큼 기준 금리를 높게 유지한다"고 말했다. 쿡은 지난 5월 연준에 합류한 이후 첫 연설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내려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82% 내린 5936.4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도 0.37% 하락한 1만2470.78로 마무리됐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78% 떨어진 6997.27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도 전날보다 0.64% 하락한 396.3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오르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6bp 오른 3.82%를, 2년물 금리는 10bp 상승한 4.23%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OPEC+)가 전날 오는 11월부터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 감산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9센트(0.79%) 상승한 배럴당 88.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전일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날과 같은 1720.8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90%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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