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中 코로나 확산세에 홍콩 항셍지수 3% 가까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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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1-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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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콩거래소 트위터]

21일 홍콩 항셍지수가 3% 가까이 미끄러졌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해 '제로코로나' 해제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이날 오전 10시 21분(현지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2.94포인트(2.63%) 하락한 1만7519.60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 이상 떨어져 2주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홍콩 증시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도 같은 시간 3% 이상 급락했다. 항셍테크지수도 이날 장중 5% 이상 떨어졌다. 

이날 홍콩 증시의 급락세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진 데 따른 결과다. 2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중국 31개 성·시·자치구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824명(무증상자 2만4547명 포함, 해외 유입 불포함)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수로는 지난 4월 13일 이후 6개월여 만에 최대치다. 이에 따라 중국 신규 확진자는 닷새 연속 2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하루 코로나19 감염자가 900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이 330명이 늘어난 것으로 사망자도 2명 추가됐다. 각급 학교는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온 차오양구는 식당 내 식사 중단, 재택근무 등 봉쇄에 가까운 조치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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