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코로나 사망자 연일 발생...中증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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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1-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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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39%↓ 선전성분 0.41%↓ 창업판지수 0.10%↓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2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90포인트(0.13%) 상승한 3088.94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131.54포인트(1.18%) 떨어진 1만1002.93으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43.75포인트(1.83%) 미끄러진 2343.55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741억 위안, 510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기기(-3.85%), 바이오 제약(-3.03%), 발전설비(-2.15%), 농·임·목·어업(-1.82%), 호텔 관광(-1.74%), 식품(-1.33%), 차신주(-1.33%), 전자(-1.22%), 화공(-1.20%), 철강(-1.11%), 가구(-1.04%), 전자 IT(-1.00%), 비철금속(-0.92%), 자동차(-0.89%), 부동산(-0.77%), 가전(-0.76%), 개발구(-0.61%), 전력(-0.60%), 환경보호(-0.38%), 시멘트(-0.36%)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1.52%), 조선(1.46%), 제지(0.98%), 석유(0.95%), 주류(0.80%), 미디어·엔터테인먼트(0.38%), 교통운수(0.27%), 비행기(0.19%), 석탄(0.06%)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는 16개 조치 발표에 이어 시중은행에 부동산 관련 업체에 대한 대출 안정화를 촉구했다는 소식이 증시를 끌어올렸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발목을 잡았다. 2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중국 31개 성·시·자치구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899명(무증상자 2만5754명 포함, 해외 유입 불포함)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부터 엿새 연속 2만명을 넘어서며 확진자 수가 최고를 기록했던 올해 4월 13일(2만9317명)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또 사망자도 늘었다. 쓰촨성 청두와 허난성 정저우에서 각각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사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이후 사흘 연속 코로나19 확진 사망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일주일 만에 대거 빠져나간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7억59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9억3700만 위안이 순유입됐으나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 16억96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위안화 약세도 여전히 시장에 부담을 줬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411위안 올린 7.166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57%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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