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통일부 "7차 핵실험, 임박한 징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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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1-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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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 핵실험 준비"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막말 담화'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북한의 이른바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11월 29일)과 관련해 특별한 동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2017년 11월 29일 화성-15형 시험발사를 계기로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바 있다"며 "내일이 5주년이 되는 날이기는 하지만 현재 공유해 드릴 만한 특별한 북한의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현재 임박한 징후는 없다"면서도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만 있으면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은 현재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과 관련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를 비롯해 선전매체들도 이와 관련한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통상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이를 전후로 올해 초부터 이어온 도발의 최정점을 찍는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통일부는 권영세 장관이 오는 29일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취임 후 첫 판문점 방문을 통해 권 장관이 판문점 시설을 돌아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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